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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경제학계와 중앙은행 커뮤니티에서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중립금리 하락 추세를 AI가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현재로선 양방향 리스크가 모두 큰 상황이다. 한은 관계자는 “패러다임을 바꿀 강력한 동인이 될수도 있지만 아직은 실물경제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모두 불확실성이 커서 단정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한은 경제연구원이 발간한 ‘AI와 R*’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중립금리에 상승과 하락 양방향으로 모두 작용할 수 있으며, 학계에서도 어느 한쪽 방향이 크거나 작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AI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중립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한다. 첫번째는 AI가 생산성을 높이면 기업은 추가 자본 도입을 통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이는 AI 관련 설비 및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두번째는 가계가 AI 발전에 따른 임금 상승을 예상하면 늘어날 미래 소득의 일부를 현재 소비로 앞당기려 하면서 현재 저축이 줄어들고, 이는 중립금리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AI가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킬 경우 소비 성향이 낮은 고소득층의 저축만 늘어나 중립금리에 오히려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또 AI로 인한 실직 우려 등 구조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가계가 예비적 저축을 늘리면서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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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성장론은 기술 발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외생적 변수)이 아니라, 지식에 대한 투자와 아이디어 창출을 통해 경제 시스템 내부에서 계속 만들어내는 성장의 엔진이라고 봤다. 로머는 내생성장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기도 했다. 신 총재는 AI가 과거 산업혁명과 비슷한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봤다.
중립금리 상향은 경제의 기초체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경제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신호다. 통화정책 측면에선 중립금리가 올라갈 경우 기준금리 수준도 높아지고 통화정책 운용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다만 현재로선 생산성 향상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가 클지 양극화 심화와 노동시장 충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클 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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