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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는 지난달 25일 중추절과 이달 1~7일 국경절 사이에 사흘간 휴가를 내면 총 13일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따라 단거리 관광에서 벗어나 초장거리 및 다국가 여행으로 수요가 확산했다.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Qunar) 집계 결과 연휴 첫날 2000㎞ 이상 장거리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40% 이상, 8000㎞ 이상 초장거리 항공권은 30% 이상 늘었다.
전 세계 인기 국가 호텔 예약도 48% 증가했다. 2개국 이상을 연계 방문하는 다국가 일정의 호텔 예약은 2.2배(120%) 늘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항공권 예약은 4.3배(330%) 급증했다. 무비자 정책과 노선 확대로 브라질·포르투갈·칠레 등 1만㎞ 이상 떨어진 원거리 노선 항공권 예약도 2배로 확대됐다.
항공 노선별로는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라오스 노선 예약이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 노선도 약 15% 증가했다. 해외 현지 소비 지표도 상승세를 보였다. 알리바바 계열 여행 플랫폼 페이주(Fliggy)에 따르면 해외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주문은 전년 대비 43%, 현지 체험 상품 주문은 37% 각각 늘었다. 취날 기준 중국인 투숙객이 방문한 도시는 전 세계 2000개를 넘어섰다.
여행지 선호도 측면에서는 국가 간 외교 관계에 따라 명암이 크게 갈렸다. 지난해 중국인 해외여행지 1위였던 일본은 중·일 외교 갈등 여파로 주요 플랫폼(취날·퉁청) 및 관영 매체 집계에서 상위 10위권 밖으로 전락했다. 반면 한국은 반사이익과 관광 수요 집중으로 1위 자리를 꿰찼다.
중국 관광 전문 조사기관 드래곤트레일인터내셔널이 중국인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20.1%가 목적지로 한국을 선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단거리 도시 기준으로는 서울을 비롯해 방콕, 홍콩,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인 여행 패턴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장융 취날 빅데이터연구원 연구원은 “중국 여행객들이 단일 도시 숙박 방식에서 벗어나 한정된 휴가 기간 내 경험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국가·다도시 연계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 역시 “중국인의 해외여행과 외국인의 중국 내 문화 체험 방문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관광 산업이 중국 서비스 소비와 서비스 무역 회복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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