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을 담보로 맡기고 자금을 빌리는 레포 거래 특성상 레버리지(차입) 투자에 따른 단기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당국의 각별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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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는 통상 국고채 등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채를 담보로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레버리지 투자 수단이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융기관이 출시한 레버리지 상품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량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한 시중은행 딜러는 “최근 증시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자산운용사나 증권사의 단기자금 조달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면서 “금융시장이 계속해서 규모가 커지는 만큼 레버리지 단기자금 시장의 규모도 계속해서 커지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이처럼 원화 레포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레버리지 자금 특성상 시장이 한 방향으로 쏠릴 경우 단기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실제로 예탁원 레포인사이드에 따르면 분기말이었던 지난달 말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인 코파(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10.3bp(1bp=0.01%포인트) 높은 2.603%를 기록하는 등 단기자금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국내 기관 단기자금 차입비용이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같은 날 시장 레포 금리 또한 2.6%를 넘어선 바 있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분기말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경우 금리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증시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안정 중요성도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금융기관들의 단기자금 조달 수요도 크게 확대된 만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단기자금 시장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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