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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을 시작했다. 현대차·기아와 양사의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내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9개사가 참여하는 그룹 최초의 통합 채용 프로그램이다. 완성차와 생산시설부터 로보틱스·자율주행·소프트웨어 기업까지 인재 확보에 함께 나선 것이다.
모집 분야는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IT, 배터리, 수소·에너지 등 7개였다. 해외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한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경력을 구분하지 않고 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지난달 17~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서 열린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은 이러한 채용을 기술 교류와 연결하는 자리였다. 북미 지역 기술 인재와 초청 인사, 그룹 임직원 등 약 3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진과 기술 책임자들이 미래 사업 방향과 실제 개발 과제를 소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당시 기조연설에서 “현대차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탄탄한 핵심 사업과 현대차그룹의 규모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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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은 “수십 년간 축적한 실제 환경의 엔지니어링 경험에 가상 개발과 AI의 속도를 결합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차량과 공장, 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피지컬 AI 비전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이 구체적인 개발 환경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술 전시와 시연도 마련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 현대차그룹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모셔널의 아이오닉5 로보택시 등을 전시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총 16개 핵심 기술·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기술 분야별 세션에서는 참여사 전문가들이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설명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기술 교류는 채용 절차로도 이어졌다. 현업 채용 담당자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경력 개발 방향을 상담하는 ‘HR 커피챗’을 운영하고,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 후보자들을 초청해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의 중요한 과제에 도전할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실제 변화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규모와 뛰어난 동료들이 있다”며 “글로벌 인재들이 더 큰 도전에 나서며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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