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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북극곰 '통키', 영국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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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 기자I 2018.06.11 08: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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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英 요크셔 야생공원'과 합의
11월 이전 추진..북극곰 추가 도입 안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에버랜드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Yorkshire Wildlife Park)과 협력을 맺고 세계적 멸종위기 희귀동물인 북극곰 ’통키‘를 오는 11월 영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일한 북극곰인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나 1997년 에버랜드로 이주했다. 현재 24살로 북극곰 수명이 25∼30년인 것을 감안하면 사람 나이로 70∼80세 정도의 고령이다.

에버랜드는 단짝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 2015년부터 혼자 남은 통키에게 새 친구를 맺어 주기 위해 △북극곰 추가 도입 △해외 이전 등을 검토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7월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아 협의를 진행한 결과, 통키의 이전을 최종 결정했다.

2009년 4월 문을 연 요크셔 야생공원은 4만㎡의 북극곰 전용 공간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생태형 동물원으로, 대형 호수, 초원 등 실제 서식지와 유사한 자연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국제북극곰협회(PBI)와 보전 활동을 진행할 정도로 북극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험이 풍부하다.

통키는 기존 북극곰 4마리와 합사하거나 단독 생활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신속하게 이전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정·검역절차, 이동시 외기 온도 등을 고려해 이전 시기는 11월말로 잡았으며, 비용은 에버랜드가 전액 부담한다.

15년 가까이 통키를 보살핀 이광희 전임사육사는 “여름철 영양 관리와 함께 얼음, 간식, 장난감 등 평소 통키가 좋아하는 것들을 준비해 더욱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북극곰 추가 도입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현재 북극곰사를 다른 동물들을 위한 공간이나 생태 보전 교육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북극곰 통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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