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09월19일 07시2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14~18일)에는 의료 인공지능(AI), 콘텐츠 솔루션, 콘텐츠 테크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이세돌 9단이 10년 만에 AI와 대국하는 자리를 만들었던 AI 에이전트 개발사 '인핸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앞서 지난 3월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와 대국한 서울 포시즌스 호텔 아라홀에서 이승현 인핸스 대표와 대담을 갖고 AI 협업 시대를 선언한 바 있다.
인핸스는 이번 투자로 기업이 의사결정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도록 에이전트 OS 기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조, 금융, 유통 등 산업별로 활용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 팩'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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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개발사 '인핸스'
AI 에이전트 개발사 인핸스가 512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포스코기술투자와 LG CNS, 롯데벤처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스톤브릿지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회사 누적 투자금은 810억원에 달했다.
인핸스는 2021년 설립됐다. 기업에서 AI 활용에 필요한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회사가 개발한 '에이전트OS'는 기업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각종 AI와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포스코, LG,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회사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심혈관 영상 AI 스타트업 '코로로직'
심혈관 영상 AI 스타트업 코로로직이 카카오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관상동맥 조영술 중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은 의료 현장의 오래된 과제다. 카카오벤처스는 코로로직이 진료·의료 AI 사업 경험이 풍부한 창업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방사선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이를 두고 특정 장비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형 솔루션인 만큼 글로벌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회사가 생성형 AI로 병원 진료 환경을 개선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로직은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이 지난 5월 설립한 의료 AI 기업이다. 관상동맥 조영술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을 줄일 수 있는 AI 솔루션 ‘앤지오필름(Angio-FILM)’을 개발하고 있다. 앤지오필름은 AI 기반 비디오 프레임 보간(VFI·Video Frame Interpolation) 기술을 활용한다. 낮은 프레임으로 촬영한 관상동맥 조영술 영상을 실시간으로 고 프레임 영상처럼 복원한다.
코로로직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다기관 임상 검증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허가와 글로벌품질인증(ISO13485)을 차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 신뢰성을 입증한다. 이와 동시에 국내외 의료기관이 즉시 현장 시스템에 적용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실감형 3D 콘텐츠 솔루션 기업 '메타로지'
AI와 3D 가우시안 스플래팅(3DGS)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3D 공모전 운영·전시 플랫폼 '온전(ON:展)'을 운영하는 메타로지가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씨엔티테크 고유계정을 통해 이뤄졌다. 투자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씨엔티테크는 메타로지가 공공과 민간 공모전 시장의 디지털전환(DX)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봤다. 이렇게 누적된 3D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2024년 2월 설립된 메타로지는 현실 공간을 실시간 3D로 재구성하는 자체 AI 플러스 3DGS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핵심 서비스인 온전은 기존에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3D 공모전을 웹 서비스로 구현한 온라인 전시 플랫폼이다. 3D 공간정보 API를 연동해 전국 어디서나 공모전 대상지를 즉시 3D로 시각화할 수 있다. 참가자가 제출한 3D 모델을 실제 지형 위에 자동 배치해 다면 심사부터 전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메타로지는 이번 씨엔티테크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발판 삼아 온전 플랫폼의 공공시장(B2G) 진입과 전국 표준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공간부터 신체까지 현실을 3D로 연결하고 자산화하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영상 프리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 운영사 '담가라'
AI 멀티모델 기반 영상 프리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 '스토리싱크 프로(STORYSYNC Pro)'를 개발하는 담가라가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씨엔티테크 고유계정을 통해 이뤄졌다. 투자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2026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육성된 유망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씨엔티테크는 담가라가 단순한 AI 프롬프트 생성을 넘어, 실제 영상 제작 현장의 복잡한 의사결정과 워크플로우를 통제할 수 있는 독보적인 시스템을 갖춘 팀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
2025년 설립된 담가라는 20여 년간 축적된 상업 영상·미디어아트 제작 노하우를 AI 기술과 결합한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이다. 핵심 솔루션인 '스토리싱크 프로'는 기획부터 시나리오 작성, 콘티 및 샷 설계, 영상 생성, 후반 편집까지 영상 제작 전 과정을 단일 워크 플로우로 운영하는 AI 프리프로덕션 에이전시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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