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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시된 ‘로프 드론’은 기체에 연결된 호스를 통해 세척제를 분사하며 고층 건물의 외벽과 유리창을 청소한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로프에 위태롭게 몸을 의지한 채 작업했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추락 사고 위험과 작업 시간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좁고 어두운 산업시설 내부를 누비는 초소형 드론도 등장했다. 직경 약 20㎝, 무게 243g 수준의 기체가 공장 내부 구조물과 천장, 환기구, 굴뚝, 엘리베이터 통로, 탱크 내부 등을 비행하며 균열이나 설비 이상 여부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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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작업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기업이 감당해야 할 인적·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며 “드론으로 위험 작업을 대체하면 임무 난도와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대의 드론이 협력해 임무를 수행하는 군집비행 기술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AI와 3차원 지도 생성 기술을 결합한 군집 드론은 넓은 지역을 나눠 실종자를 탐색하거나 재난·테러 현장에서 긴급 수색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도로 위 포트홀을 탐지하는 등 시설물 유지보수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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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의 전술적 가치가 재조명된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무기체계도 선보였다.
수류탄 탑재 소형 자폭 드론은 최대 15분 이상 비행하며 3㎞ 떨어진 표적에 시속 100㎞로 접근하도록 설계됐다. 병사 한 명이 드론 3대를 휴대·운용할 수 있어 소규모 부대의 정찰·공격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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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나 국가 주요 시설에 접근하는 불법 드론을 막는 AI 기반 대응 시스템도 소개됐다. 레이더와 고해상도 카메라가 비행체를 탐지하면 AI가 조류와 드론을 구분하고 위험 수준을 분석한다. 위협 비행체로 판단되면 대응 드론이 출동해 불법 드론을 추적·차단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드론은 어떤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범용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는 극한 환경에서도 더욱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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