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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검 장관은 “개인적으로 불쾌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허용되며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며 애국 전선의 공개 행진을 막을 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버검 장관은 “워싱턴D.C 내셔널 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대도 똑같은 권리를 누리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표현의 자유 덕분에 시위를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죽음을’,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전날 애국 전선 회원 400여명이 남색 상의에 카키색 계열 바지를 맞춰 입고 복면 모양의 마스크에 선글라스, 모자까지 쓴 채로 워싱턴DC를 활보하면서 논란을 낳았다. 이들은 낮 최고기온 40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 노예제 옹호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남부연합기를 들고 거리 곳곳을 행진하면서 ‘미국을 되찾자’는 구호를 외쳤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7년 조직된 이 단체는 선언문에서 “민주주의는 한때 위대했던 이 나라를 실패하게 만들었다”며 “선조들의 전통과 미덕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선언문의 선조들이란 유색인종을 제외한 유럽 정착민들을 지칭한다.
버검 장관은 오히려 “이번 시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진 독립기념일 행사들 가운데 사람들이 성조기 아래 하나로 뭉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국 전선의 행진을 규탄해야 한다고 트럼프 장관에 권고할 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