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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中중추절이 같다?…서경덕 교수 “별개의 고유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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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9.24 09: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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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8월15일인 추석과 中중추절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중추절을 한국이 훔쳤다고 주장한 데에 대해 “엄연히 다른 별개의 고유 명절”이라고 24일 강조했다. 추석과 중국 중추절은 음력 8월15일로 날짜가 동일하지만 양국의 별개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왼쪽 송편과 오른쪽 월병(사진=서경덕 교수)
왼쪽 송편과 오른쪽 월병(사진=서경덕 교수)
서 교수는 “지난해 EPL의 맨체스터 시티가 추석을 기념하는 영상을 올리자 많은 중국 누리꾼들이 ‘자국 문화를 훔쳤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텐센트 뉴스’ 등은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팬들을 위해 추석 관련 게시물을 올리자 중국 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표 음식도 차이가 있다. 추석의 대표 음식은 반달 모양의 송편이고, 중추절은 보름달 모양의 월병이라는 게 서 교수 설명이다.

중추절의 중추는 한가을이란 뜻으로 가을 가장 한 가운데에 있다는 의미다. 대만과 홍콩, 마카오도 음력 8월 15일을 명절로 지낸다. 우리나라 추석은 삼국시대부터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이제 중국 누리꾼들은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을 멈추고, 한국의 고유 명절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바란다”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인정할 줄 알아야, 자신들의 문화도 존중받는 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라”고 했다.

이어 서 교수는 “한국의 ‘추석’과 중국의 ‘중추절’은 둘 다 음력 8월 15일로 날짜는 같지만 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먼저 추석은 한 해 농사의 결실에 대해 감사하며 조상에게 차례와 성묘를 하는 문화이고, 중추절은 달을 향해 제사를 지내며 가족의 화합을 비는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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