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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Y멜론 "QE축소 빨라야 내년 3월..달러 하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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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13.11.13 10: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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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달러-원 5% 하락..美 금리인상 2015년 중반도 어렵다
"QE축소해도 원화는 선전할 것.."선진국 화폐에 가까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BNY멜론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빨라야 내년 3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달러 가치도 5% 가량 하락하며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이먼 데릭 BNY멜론 최고외환전략가는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화폐전쟁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사이먼 데릭 BNY멜론 최고외환전략가는 13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가 좋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에 행동에 나선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부채한도 협상이 가시화되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에선 크리스마스를 보낼 때 셧다운 발생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며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빨라야 내년 3월에 양적완화를 축소하게 될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2015년 중반까진 가능성이 적어 양적완화는 적어도 18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적완화가 장기화되면서 내년 달러 가치가 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달러인덱스를 봤을 때 앞으로 12개월동안 달러가 5% 정도 하락할 수 있다”며 “원화 대비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원화 절상에 대비해 금리를 인하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양적완화로 발생한 자금유입은 양적완화가 끝나야 해결될 수 있다”며 “통화정책만으로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호주중앙은행이 호주달러 약세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안 됐다”고 설명했다.

양적완화가 축소되더라도 원화가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화는 어쩌면 선진국 화폐로 봐야 해 양적완화를 축소해도 원화가 선전할 것”이라며 “외환보유액 다변화 측면에서의 원화 편입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자금유입이 둔화될 순 있지만 자본유출이 크게 발생하는 등 변동성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만약 연준이 양적완화를 조기에 축소할 경우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가 부각되면 이들 나라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들은 또 다시 자국통화를 보호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올 들어 9월말까지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해 각각 170억달러, 160억달러를 사용했다.

한편 최근 미국 재무부 보고서가 우리나라의 외환개입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지난 10여년간 미국 정부에선 지속적으로 다른 나라 환율 정책을 비판해왔는데 이는 미국의 달러화 정책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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