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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연계도 폭염 대비에 나섰다. 더위를 날릴 이색 공연에 관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더위를 피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하는 등 분주하다.
3일 개막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10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는 무더위를 식혀줄 심야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컬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는 심야상영을 통해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심야에 공연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심야공연은 오는 25일 일요일 밤 10시에 이뤄진다. 지난해 9년 만에 재공연에 오른 작품에 대한 높은 인기에 힘입어 심야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좌석은 이미 매진인 상태. 9월과 10월에도 두 차례 더 심야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열대야로 지친 여름밤 심야공연이 특별한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작품 속 관객에게 비를 뿌리는 장면은 올해부터 2층 관객에게도 하는 만큼 보다 시원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개막한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10월 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도 폭염과 맞물리면서 관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로 관객은 공연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곳곳을 이동하며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마지막에는 관객 모두가 시원한 물을 뒤집어 쓴다. 테크노, 덥스텝 등 EDM 장르 음악까지 어우러져 흥겨움을 더한다.
무더위에 지친 관객을 위해 음료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주말에는 가수 장우혁, 배우 최여진도 직접 출연해 관객 반응이 뜨겁다. PRM 관계자는 “폭염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관객 반응이 좋다”며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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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블데드’(8월 26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는 지난해에 이어 관객에게 피를 뿌리는 일명 ‘스플래터 석’으로 ‘오싹함’을 전하고 있다. 무대 앞좌석 일부를 ‘스플래터 석’으로 지정해 공연 도중 배우들이 이곳에 앉은 관객에게 피를 뿌린다. 올해는 관객이 ‘스플래터 석’을 더 즐기는 분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오픈리뷰 관계자는 “‘스플래터 석’ 외에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얼리 할로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염을 피해 공연장을 찾아온 관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있다. ‘프랑켄슈타인’(8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은 정해진 회차에 한해 전석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바캉스 할인’을 진행한다. 1인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메리 셸리의 대표적인 공포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은 후반부에 북극이 등장하는 등 더위를 날리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쇼온컴퍼니 관계자는 “작품 자체가 무서운 건 아니지만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라 여름에 서늘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효신, 수호, 박강현 등의 출연으로 관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웃는 남자’(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도 폭염을 맞아 할인에 나선다. ‘뮤지컬 바캉스 할인’으로 오는 10일과 11일 공연에 한해 20~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블데드’도 ‘이블 바캉스’ 이벤트로 19일까지 공연에 한해 3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