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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센 '고속철 굴기'..상반기 2.5조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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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I 2016.09.18 15: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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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고속철 굴기’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이 올 상반기 동안 2조5000억원 규모의 고속철을 수출했다.

18일 국제상보에 따르면 중국 고속철은 올 1~6월에 148억8000만위안(약 2조5000억원)의 수출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상보는 중국 상무부 산하의 언론매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한 118억위안에 비해 26%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까지 중국은 전 세계 102개 국가 및 지역에 고속철을 수출했다.

중국 최대 고속철 업체인 중궈중처(CRRC)는 미국, 남아프리카, 말레이시아, 터키, 인도 등의 국가에 고속철 장비공장을 설립했고 26개 국가·지역에 75개의 지사를 설치하고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궈중처는 중국 양대 고속철회사이던 중궈난처와 중궈베이처가 지난해 6월 합병해 자산 53조원 규모의 거대 국유기업으로 재탄생한 기업으로,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은 2000년대 초반 고속철 사업에 뛰어들어 10여년 만에 1만7000㎞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고속철도망을 건설한 데 이어 저럼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내세워 세계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외국 방문시 철도사업 판촉에 주력해 태국, 아프리카, 남미, 인도 등지에서 사업 협력 협정을 성사시켰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2014년 7월 남미 순방 때 이 지역 국가들과 태평양~대서양 연안을 잇는 남미대륙 횡단철도 건설에 합의했다.

위웨이핑(餘衛平) 중궈중처 부총재는 “앞으로 중국 고속철 수출은 가격경쟁에서 품질경쟁으로 진화하고 수주경쟁에서 글로벌 협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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