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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란과 오만 간 협상 자체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한 이란 정부 관계자는 방송사 MS NOW에 임시 합의 하에서는 해협 통항에 수수료나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시장은 이번 분쟁 내내 여러 차례 ‘헛된 기대’를 봐왔다”며 “세부사항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지만, 이제 관심은 합의 성사 여부에서 최종 합의 내용이 어떤 모습일지로 옮겨가고 있다. 이란이 결국 해협 통항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될지 등 풀리지 않은 쟁점들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
개별 종목별로는 세일즈포스가 경영진 개편 발표로 3% 내렸고, 메모리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쳐 5% 하락했다. 웨스턴디지털은 1분기 가이던스 부진에 12% 밀렸다. 다만 두 회사 모두 4분기 실적 자체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씨보(Cboe)의 JJ 키나한 리테일 사업 총괄은 “시장이 실적 발표가 몰렸던 활발한 거래 기간을 지나 숨을 고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매출이 부진한 가이던스와 겹치면 항상 주가를 끌어올리는 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1년간 샌디스크가 3000%, 웨스턴디지털이 500% 넘게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애드테크 업체 앱러빈(AppLovin)은 엇갈린 분기 실적에 20%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우주기업 스페이스X 주가의 변동성도 주시했다. 나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초기 투자자 보유 물량 9억주 이상에 대한 락업(보호예수)이 이날 해제되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