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내가 설정한 키워드를 검색할 수 있는 글로벌 뉴스를 다루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만들어줘. 실시간 뉴스 수집과 과거 기사 검색은 물론 AI브리핑 기능을 구현해. 디자인은 키워드 검색창을 위주로 깔끔한 스타일로 분야별로 구분해 전 세계 모든 외신을 볼 수 있게 해줘.”
카페24(042000)의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AI 스페이스(AI SPACE)’를 체험하며 입력한 명령어다. 결과는 예상보다 빨랐다. 생성형 AI와 몇 차례 대화하고 “만들어줘”라고 요청하자 약 5분 만에 실제 접속 가능한 홈페이지 주소가 만들어졌다. 서버를 따로 신청하거나 도메인을 연결하지도 않았다. 코드를 복사해 개발 환경에 붙여넣는 일도 없었다.
AI 스페이스는 생성형 AI와의 대화를 통해 만든 코드를 실제 웹서비스로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카페24의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다. 최근 챗GPT, 클로드, 커서 등을 활용해 자연어로 코드를 만드는 ‘바이브코딩’이 확산되고 있지만, AI가 만든 코드를 실제 서비스로 공개하는 과정은 여전히 비개발자에게 높은 장벽이었다. 서버 구성, 실행 환경 설정, 도메인 연결, SSL 인증서 적용 같은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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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완전히 원클릭은 아니었다. 체험을 시작하려면 사용 중인 AI 도구에서 ‘Cafe24 AI SPACE’를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카페24는 MCP 기반 구조를 활용해 챗GPT, 클로드, 커서 등 AI 도구와 AI 스페이스를 연동한다. AI 도구 설정 화면에 카페24가 제공하는 MCP 서버 주소를 입력하면 연결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초보자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데 카페24 AI 스페이스에 친절하게 가이드가 있어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다. AI 도구에 앱 형태로 등록되면 한 번 클릭만으로 연결할 수 있어 훨씬 편해질 전망이다. 카페24는 현재 앱 신청을 했고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만든 것은 글로벌 뉴스를 키워드로 검색하고 AI 브리핑 기능을 제공하는 형태의 데모형 홈페이지였다. 실제 전 세계 모든 외신을 빠짐없이 수집·검색하는 기능까지 검증한 것은 아니지만, 키워드 검색창 중심의 화면과 분야별 구분, AI 브리핑 영역 등 서비스의 기본 골격은 빠르게 갖춰졌다. 아이디어를 시제품 형태로 구현해보는 데는 충분했다.
챗GPT 유료 버전과 클로드 유료 버전을 모두 활용해본 결과도 흥미로웠다. 같은 취지의 명령어를 입력했을 때 홈페이지 디자인과 화면 구성 완성도는 클로드 쪽이 더 나았다. 첫 화면의 균형, 문구 정리, 정보 배치가 실제 서비스 페이지에 가까웠다. AI 스페이스를 잘 활용하려면 개발 목적에 맞는 생성형 AI를 고르는 것도 중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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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써보며 가장 크게 체감한 장점은 ‘배포의 간소화’였다. 챗GPT나 클로드가 코드를 만들어줘도 이를 실제 웹서비스로 공개하려면 서버 신청, 실행 환경 설정, 도메인 연결, SSL 인증서 적용 같은 절차가 남는다. AI 스페이스는 이 과정을 대신 맡는다. AI에게 “배포해줘”라고 말하면 서버가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실행 환경도 맞춰지며, 공유 가능한 URL까지 발급된다. 코딩은 LLM이, 배포는 AI 스페이스가 맡는 식이다.
직접 써보니 차이는 시간에서 가장 크게 드러났다. 일반 호스팅으로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배포하려면 개발자도 서버 설정과 도메인·SSL 적용, 오류 수정까지 3~5일을 잡아야 한다. AI 스페이스는 이 과정을 AI와의 대화와 자동 배포로 줄여 만드는데 5분이면 가능하고, 홈페이지 오류를 잡기위해 프롬프트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추가로 걸렸다.
가격 장벽도 낮은 편이다. 카페24 AI 스페이스는 출시 기념 특가 기준 기본 요금제가 월 4900원부터 시작한다. 14일 무료체험도 제공한다. 개인 포트폴리오, 이벤트 랜딩페이지, 세미나 신청 페이지, 간단한 웹앱처럼 빠르게 만들어보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면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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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페이스는 ‘AI가 만든 코드를 실제 서비스로 바꿔주는 서비스’다. 챗GPT와 클로드가 바이브코딩의 재미를 보여줬다면, 카페24 AI 스페이스는 그다음 단계인 배포 문제를 해결한다. “이걸 어디에 올리지?”에서 막혔던 비개발자에게는 꽤 실용적인 도구다. AI와 간단한 대화만으로 만든 홈페이지가 5분 뒤 실제 주소를 갖고 열리는 경험은 생각보다 신선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서비스로 띄워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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