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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직후 검찰개혁 완수와 새 형사사법체계 안착을 과제로 내세운 만큼 이 후보자가 첫 출근에서 관련 구상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온 만큼 ‘공소취소’ 관련 논란과 방사청장 내정 당시에도 문제가 됐던 ‘대장동 연루설’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 6일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을 맡을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약 청탁 의혹으로 후보자를 자진 사퇴한 뒤 48일 만이다.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발표한 소감문에서 “대통령께서 저를 후보자로 지명하신 이유는 참여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과 사법제도 개혁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살려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큰 폭으로 개정된 형사사법체계의 안착에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완수하고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의 빠른 안착에 힘쓰는 한편, 범죄 피해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순창 출신인 이 후보자는 전주신흥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31회에 합격했다. 다만 검사 출신이 아닌 변호사로서 청와대와 방위사업 분야에서 개혁·행정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했으며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법률특보를 거쳐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방위사업청 개청준비단 부단장과 초대 차장, 성남산업진흥원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방위사업청장에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에 대해 “인권 보호와 민주적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로 참여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반부패 제도 개혁을 주도했다”며 “법조인이면서도 구조 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법 체계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공정한 법무 행정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이 후보자가 ‘공소취소’ 관련 논란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청장 내정 당시에도 문제가 됐던 ‘대장동 연루설’도 쟁점이 될 거라는 전망이다.
한편 청문회 준비단은 차범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서경원 정책기획단장이 총괄팀장을, 최태은 대변인이 공보팀장을 맡는다. 신상팀과 질의답변팀, 행정지원팀 등도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