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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0년 건강수명 75세로 높인다..`3.7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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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현 기자I 2011.06.02 11:36:44

제3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의결
흡연율·음주율·고혈압 유병률 등 목표치 제시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건강수명을 75세까지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2015년까지 총 3조7000억원을 투자해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고혈압 유병률 등을 낮추겠다는 세부과제도 제시했다.

정부는 2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은 국민의 건강증진·질병예방을 위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범정부적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지난 2002년 1차 계획, 2005년 2차 계획을 수립한 후 이번에 3차 계획을 설정했다.

3차 계획은 `온 국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세상`을 비전으로 건강수명을 2007년 71세에서 2020년 75세로 늘리는 것을 총괄목표로 세웠다. 건강수명이란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제외한 수명을 말하며 일본이 76세로 가장 높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목표 달성을 위해 총 32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각 중점 과제별로 목표지표 및 세부사업을 계획했다. 국민건강수준과 건강정책 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16개 대표지표도 선정했다.

대표지표는 성인남성흡연율, 성인 고위험음주율, 걷기제외 중등도 신체활동실천율, 암건진 수검률, 일반건강검진 수검률, 고혈압 유병률, 성인비만유병률, 자살사망률 감소, 아동청소년 영구치 경험률, 예방접종률, 결핵 발생률, 교통사고 사망률, 모성사망비, 영아사망률, 노인활동제한율 등이다.

정부는 2009년 46.9%인 성인남성흡연율을 2020년까지 29%까지 낮출 계획이다. 암검진 수검률은 53.3%에서 8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2008년 59.5%였던 예방접종률은 95%로 높일 계획이다. 고혈압유병률은 30.3%에서 23%로,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31명에서 18명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추진을 위해 오는 2015까지 국비 3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재원조달을 위해 국가재정운용계획과 매년도 예산편성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 수립과정에서 교육과학기술부·국방부·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및 각 분야 전문가·학회 등 공공·민간의 역량이 총집결됐다"면서 "지속적인 회의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국가 종합계획으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성과다"고 말했다.
▲ 제3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16개 대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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