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을 둘러싸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의장이 상반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로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 시간) 논평했다.
베센트 장관이 국채 바이백 확대 등을 통해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려는 반면, 워시 의장은 채권시장이 금리를 결정하도록 정책 당국의 개입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시각차는 트럼프 행정부가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기 위한 대응을 강화하는 가운데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막대한 미국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없다면 장기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베센트 장관은 최근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이 경제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 3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를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접근할 경우 정부가 적극 대응하겠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워시 의장은 연준의 기존 커뮤니케이션 정책에서 일부 물러나 채권시장이 금리 결정에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로이터 통신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도 이 같은 정책 방향이 주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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