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65년만의 첫 'JSA 비무장화'…남·북·유엔사, 공동 검증 완료(종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관용 기자I 2018.10.28 16:59:08

JSA 모든 지역 비무장화 조치 이행 결과 확인
향후 3자 협의체서 신규초소 설치·운용 방안 및
감시장비 조정·운용 방안 등 협의
이르면 내달부터 민간인 JSA 자유왕래 현실화 될 듯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조치 직후인 26일 오후 남북 대치 군인들 없이 남측 판문점에서 바라본 북측 판문각 모습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2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를 완료한 가운데 남·북·유엔사 간 공동 검증 작업도 마무리 됐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관광객 등 민간인의 JSA 내 자유왕래가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28일 “남북군사당국과 유엔사가 JSA 비무장화 이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JSA내 남북 모든 초소와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상호 공동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국방부 남승현 육군대령(진), 유엔사측에서는 션 모로우 美 육군중령, 북측에서는 임동철 육군상좌를 대표로 해 각 분야별 전문요원들이 공동검증에 나섰다.

이번 공동검증은 각자가 10월 1일부터 진행했던 지뢰제거 작업과 화기·탄약 및 초소근무 철수상태, 경비근무인원 조정 실태 등 비무장화 조치 이행결과에 대해 확인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JSA 내 철거 대상 초소는 북측 5곳과 우리측 4곳이었다. 또 남측 평화의집과 북측 판문각의 비무장화 상태도 확인했다. 또 지뢰제거 작업 중 북측은 5발 정도의 지뢰를 찾아내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3자 공동검증단은 지난 26일 오전에는 북측지역에서, 오후에는 남측지역에서 공동검증절차를 진행했다. 27일에는 이와 역순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가졌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사는 공동검증을 통해 JSA 모든 지역에서 비무장화 조치가 상호간에 충실하게 이행됐음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1953년 JSA가 설정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시행된 비무장화 조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회의를 통해 이번 공동검증의 결과를 평가하고 비무장화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문제들을 협의할 계획이다. 감시장비 조정·운용 방안과 남북 각 지역에 신규 초소 1개씩을 설치하고 운용하는 방안 등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9.19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JSA 북측지역 ‘판문점다리’ 끝점에 남측 초소를, 남측지역 진입초소 일대에 북측 초소를 새롭게 설치한다. 이곳에선 남과 북이 근접해 함께 근무한다. 초소를 상대방 지역에 두기로 한 것은 JSA를 방문하는 민간인 등의 월북·월남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를 통해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들이 JSA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했다. 비무장화 조치 이후 JSA 방문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출입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이번 공동검증을 계기로 9.19 군사합의의 첫 번째 이행조치인 JSA 비무장화가 상호 투명하게 이행됐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군사합의가 정상적으로 이행되고, JSA 비무장화를 통해 JSA가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가자는 데 상호 공감했다”고 밝혔다.

남북 및 유엔사 관계자가 JSA 비무장화 검증을 위한 현장 토의를 하고 있다. [출처=국방부]
우리 군 관계자가 북측지역 초소 폐쇄·봉인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국방부]
봉인된 초소 창문 모습이다. [출처=국방부]
우리 군 관계자들이 판문점 북측 판문각 내부를 확인하고 있다. [출처=국방부]
남북한 군 관계자들과 유엔사 요원들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내부를 확인하고 있다. [출처=국방부]
공동검증단이 북측지역 지하시설 입구를 확인하고 있다. [출처=국방부]
우리 측 관계자가 북측 초소 하부공간을 확인하고 있다. [출처=국방부]
우리 군 관계자가 판문점 JSA 남측지역 지뢰 제거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국방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