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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9달러로 시장 예상치 4.73달러를 상회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366억2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77억4700만달러보다 32% 증가했다. GAAP 기준 EPS는 4.92달러였다.
이번 실적을 이끈 것은 애저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이다. 애저 매출은 331억6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323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직전 분기 성장률 42%보다도 높아졌다.
MS가 실적 발표자료에서 애저 매출액을 달러 기준으로 별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들의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애저의 성장세가 가속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MS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6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30%로 가속화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EPS 모두 회사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전체 영업이익은 459억1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MS는 이번 분기부터 사업 부문을 ‘에이전트 및 인프라’와 ‘디바이스 및 소비자’ 등 2개로 개편했다. 에이전트 및 인프라 부문 매출은 767억9500만달러로 25% 증가한 반면, 디바이스 및 소비자 부문 매출은 154억8400만달러로 3% 감소했다.
다만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투자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MS의 분기 설비투자와 금융리스 합계는 45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18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그럼에도 투자 규모는 시장 예상치인 506억7000만달러보다 적었다. 대규모 AI 투자가 애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지출은 예상보다 낮아 AI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를 일부 덜어줄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이 자체 AI 역량을 구축하고 소유하도록 지원하고, AI 에이전트의 안전성과 보안을 통해 신뢰를 확보하면서 혁신을 산업 전반의 활용 확대와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MS가 클라우드 매출 확대를 통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투자 지출 증가로 잉여현금흐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향후 수익성 평가의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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