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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를 수용하고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악관과 의회를 서로 다른 정당이 이끌면서 급격한 입법·정책 변화가 제한될 것이라는 기대도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털마켓츠 수석 시장전략가는 대통령의 초기 어조와 선거 결과에 대한 반응이 반등에 일부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도 힘을 보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8.3% 내린 배럴당 88.12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8.7% 하락한 94.62달러에 정산됐다. 모두 8월 31일 이후 최저 종가다. 선거 패배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종전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반영됐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금융, 필수소비재 등이 강세를 보였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상승했다. 반면 유가 급락에 에너지업종은 약 4.8% 내렸고, 산업재도 약 1.1% 하락했다.
AI 관련주 안에서는 반응이 갈렸다. 아마존과 알파벳 등 대형 기술기업은 상승했지만 코어위브와 아이렌 등 데이터센터 관련주는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이며 대형 기술주와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텍사스 등 주요 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데이터센터 증설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로이터는 증설 속도 조절이 대형 기술기업의 현금 지출 부담을 덜 수 있는 반면, 빠른 시설 확대에 의존하는 운영업체와 공급업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내린 4.89%를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선거 이후 실제 정책 변화와 미국·이란 협상 진전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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