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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튀르키예서 K할랄 상품전 개최…유럽·중동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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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0.15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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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재 36개사 수출 지원
해외 바이어 75개사와 550건 상담
프랑스·인도네시아서 판로 확대

한국무역협회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 (사진=한국무역협회)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튀르키예에서 K할랄 상품전을 열고 국내 소비재 기업의 유럽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연간 40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할랄 소비재 수입시장을 겨냥해 현지 유통망 확보와 수출 판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샹그릴라 보스포러스 호텔에서 ‘이스탄불 K할랄 상품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유럽연합(EU)과 MENA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거점으로 꼽힌다. 무역협회는 국내 소비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뷰티·식품·생활용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36개사가 참가했다.

행사에는 튀르키예와 북아프리카 등에 1만4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비엠을 비롯해 슈퍼마켓 체인 미그로스, 유럽계 드럭스토어 로스만 등 글로벌 유통 바이어 75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 참가기업과 이틀간 총 550여건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와 유통시설 시찰도 마련됐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플로르마의 알파고 위레신 부사장은 K뷰티의 MENA 할랄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 이후에는 미그로스와 까르푸, 조를루 센터 등 현지 주요 유통시설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무역협회는 튀르키예에 이어 프랑스와 인도네시아에서도 할랄식품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오는 17~21일 프랑스 파리와 11월 4~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글로벌 식품박람회 ‘SIAL’에서 국내 기업 37개사가 참여하는 ‘K할랄푸드 쇼케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SIAL은 196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국제 식품박람회로, 현재 자카르타와 상하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개최되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할랄식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신규 수출 수요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개막식에서 “할랄 시장은 젊은 소비층을 기반으로 연평균 6% 이상 성장하며 우리 기업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무역협회는 인증 취득·시장 조사·바이어 발굴·해외 마케팅 등 시장 진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K소비재의 할랄 시장 개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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