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개발은 14일 영국 유전개발 회사인 노티컬페트롤리엄(Nautical Petroleum)의 보통주 6340만8290주를 792만파운드(약 154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천개발은 노티컬페트롤리엄의 지분 5%를 보유, 인터내셔널에너지그룹(32.5%), 골드만삭스(13.7%)에 이은 3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노티컬페트롤리엄은 스위스 석유회사인 인터내셔널에너지그룹의 자회사로, 런던증권거래소 대체투자시장인 AIM 시장에 상장돼 있다. 이 회사는 영국 북해 지역을 중심으로 총 16개 광구에서 13개 라이센스와 1개 지분권을 보유하고 있다. SK에너저와 북해유전 공동탐사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평가기관 하드맨에 따르면 노티컬이 영국 북해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마리너, 크라켄, 시쇼어, 그레네이드 광구 등의 성공 확률은 50~80%에 달한다.
신천개발은 이날 지분 매입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 관계회사 맥슈어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을 포함해 노티컬의 지분 6%를 보유하게 됐다.
신천개발은 향후 시장 및 자금 상황을 고려해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주식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한편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자원개발 투자 및 공동사업 기회를 모색키로 했다. 이와 관련한 투자는 최소 2년 이상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키로 했다.
구천서 신천개발 회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 차원에서 자원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한 노력의 첫 결실이며, 향후에도 양질의 투자처를 발굴해 공격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직접 개발이 아닌 지분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유전개발은 실패할 경우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코스닥기업이 직접 광구 개발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지분 참여 형태의 투자를 통해 주주들의 이익을 최대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신천개발, 英 석유탐사업체 지분 5% 취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