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일간지 인터뷰서 방산 협력 구상 밝혀 “FA-50 성능·가격 경쟁력 갖춰…상호 이익 되는 협력 토대” AI·우주 분야 협력도 제안…멕시코 도입 사업 확정된 것은 아냐
[멕시코시티=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공군의 전투기 현대화 사업이 추진될 경우 한국산 경공격기 FA-50을 통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력이 구체화하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멕시코를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지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과 가진 인터뷰에서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묻는 질문에 “멕시코 공군의 전투기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면 한국의 FA-50은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러한 협력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으로 이어져 멕시코의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를 전제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인터뷰에서 멕시코의 FA-50 도입 결정이나 구체적인 계약 계획을 밝힌 것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우주 분야에서도 위성과 발사체를 중심으로 양국 정부가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공동 시범사업과 기술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