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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역 고가 공원화 코레일과 협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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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I 2015.05.28 10:25:44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역 고가 공원화와 연계한 대체 고가 신설을 코레일과 협의하겠다.”

박원순 서울 시장(사진)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계획과 관련해 “시 입장에서는 가능한 빨리하고 싶지만 코레일의 입장도 존중한다”며 “채무가 있는 코레일로서도 서울역 북부 역세권 사업으로 수입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코레일과 이른 시일 내에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달 7일 발표한 ‘서울역 일대 종합발전계획’에서 서울역 일대를 남북(창동~가산디지털단지)을 잇는 산업 축과 동서(고양 킨텍스~잠실·코엑스)를 관통하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축으로 만들어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코레일과 협의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레일 측은 사업 진행에 온도 차를 드러냈다. 코레일은 서울시의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계획 발표 직후 “현재까지 어떠한 것도 논의된 바 없는데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가도로 공원화와 함께 대체 고가도로를 신설하는 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코레일은 두 개의 고가도로가 서울역을 통과하면 철도 교통의 상징인 서울역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부지 단절로 도시공간과 부지 활용에 지장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는 보행친화 프로젝트로 서울역 하루 유동인구(40만명)가 고가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의 관문에서 주요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서울의 끊어진 혈관을 잇는 사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코레일도 결국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주민의견 수렴이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정책이 계획 단계에서 공개되면 무산될 수가 있어 내부적으로 타당성 등을 협의했다”며 “지금은 꾸준한 소통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정리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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