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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 공급, 5년간 1560조로 확대…수은·삼성증권 신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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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09.15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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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급확대에 신규 금융사 참여로 310조↑
연차보고서 발간·생산적 금융 면책방안 마련 추진
권대영 “무늬만 생산적 금융 안 돼…내재화 필요”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융권의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 공급 계획이 총 1560조원으로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생산적 금융 실적을 공개하는 연차보고서(Fact book)를 발간하고, 금융회사가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 면책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5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 5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 5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이 앞으로 5년간 공급하기로 한 생산적 금융 규모는 총 1560조원으로 집계됐다. 민간 금융회사가 628조원, 정책금융기관이 932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1250조원보다 310조원 늘어난 규모다. 수출입은행과 수협은행, 삼성증권 등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전체 규모가 커졌다.

또 올해 7월 말까지 공급된 생산적 금융 규모는 272조 3000억원으로, 금융권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위원장은 “담보와 보증을 요구하고 지대를 추구하는 기존 금융권 관행이 단기간에 변화하기는 쉽지 않다”며 “무늬만 생산적 금융이 아니라 생산적 금융 역량이 금융회사 내부에 내재화되고 체계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생산적 금융 실적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각 금융회사는 오는 12월께 생산적 금융의 정의와 범위, 목표, 추진 조직, 지원 사례 등을 담은 ‘생산적 금융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내년 5월께에는 연간 실적을 담은 ‘생산적 금융 연차보고서’를 내놓는다.

금융회사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면책 범위도 넓힌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 참여 금융기관의 투·융자에 대한 면책을 지난 3월 시행한 데 이어 이날 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생산적 금융 면책방안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권의 체질이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바뀔 때까지 생산적 금융 협의체를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 고도화를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도 지속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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