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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 로봇에 ‘AI 두뇌’ 심는다…리얼월드와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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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6.09.21 08: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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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택배·풀필먼트 등 현장 데이터 학습·검증
택배 분류 등 실제 물류 현장서 기술 실증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와 손잡고 물류 현장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물류 데이터를 학습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작업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현장 적용까지 추진한다.

왼쪽부터 리얼월드 안지윤 최고전략책임자, 이강욱 사업대표, 류중희 대표, CJ대한통운 이종훈 미래성장추진단장,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윤동욱 전략기획실장 (사진=CJ대한통운)
왼쪽부터 리얼월드 안지윤 최고전략책임자, 이강욱 사업대표, 류중희 대표, CJ대한통운 이종훈 미래성장추진단장,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윤동욱 전략기획실장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리얼월드와 ‘물류 특화 피지컬AI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리얼월드 지분 투자에도 참여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우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공동 개발한다. RFM은 로봇이 시각·언어·음성·센서 데이터 등을 종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도록 하는 AI 모델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와 풀필먼트, 콜드체인 등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물류 현장을 제공하고 자동화 요구사항과 성능 기준을 설계·검증한다. 리얼월드는 RFM과 피지컬AI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실제 물류 현장을 활용한 기술 실증(PoC)도 진행한다. 택배 운송장이 위를 향하도록 물품을 정렬하는 분류 작업 등을 실증하고 정밀한 손동작 데이터를 수집·학습해 다양한 물류 작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향후 물류 특화 피지컬AI 기반 서비스 상용화까지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최근 경기 용인 양지 올리브영 물류센터에 양팔 휴머노이드 로봇 2대를 배치해 완충재 투입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피킹과 분류, 검수 등으로 적용 공정을 넓히고 여러 물류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범용 물류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종훈 CJ대한통운 미래성장추진단장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다양한 물성을 취급하는 현장 데이터는 AI 학습과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다”며 “리얼월드와 물류 현장에 최적화된 피지컬AI 기술을 개발·고도화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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