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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K패션 해외 진출 플랫폼 '넥스트랩' 론칭…베트남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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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7.21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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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인큐베이팅-정규 매장 입점
베트남 하노이서 연말까지 5개 팝업 계획
내년엔 해외에 ‘상설 K패션 팝업 전문관’ 조성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롯데백화점이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해외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반응을 검증한 뒤 브랜드 육성과 정식 매장 입점까지 연결하겠다는 생각이다.

롯데백화점 넥스트콘텐츠랩의 첫 번째 참여 브랜드 '무센트'의 팝업.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넥스트콘텐츠랩의 첫 번째 참여 브랜드 '무센트'의 팝업.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K패션 해외 진출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을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넥스트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수출 통관과 매장 인테리어, 현지 마케팅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개별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과 운영 부담을 롯데백화점의 해외 유통망과 현지 사업 경험을 활용해 낮춘다는 취지다.

롯데백화점은 넥스트랩을 통해 ‘팝업스토어 운영→브랜드 인큐베이팅→정규 매장 입점’으로 이어지는 성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 직영 점포와 제휴 점포에 ‘K패션 팝업 거점’을 만들어 해외 고객의 반응과 사업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성과가 우수한 브랜드에는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점포에 정식 입점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의 첫 거점은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다. 롯데백화점이 베트남에 문을 연 세 번째 해외 점포로, 현지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주요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이 K패션 브랜드에 대한 현지 선호와 수요가 큰 만큼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첫 번째 거점 삼아 중소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랩 첫 참여 브랜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무센트’다. 무센트는 최근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팝업을 진행했고, 베트남은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센트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베트남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무센트를 시작으로 ‘세터’와 ‘노매뉴얼’ 등 연말까지 5개 국내 패션 브랜드의 팝업을 하노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주요 상권의 복합 쇼핑몰에서도 팝업 개최를 추진한다.

내년에는 베트남과 일본 등에 ‘롯데백화점 넥스트랩’ 이름을 건 상설 K패션 팝업 전문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규 매장 형태의 공간에서 연간 수십 개 국내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신규 콘텐츠 사업을 전담하는 사내 조직 ‘넥스트콘텐츠랩’도 출범했다. 1,2팀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과 공간 기획, 지식재산권(IP) 연계 콘텐츠 개발 등을 맡는다.

이혁 롯데백화점 넥스트컨텐츠랩 1팀장은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브랜드들이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시장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외 점포와 현지 운영 역량을 활용해 유망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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