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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순익 3배로 뛰었는데…기업대출 연체율은 다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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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8.28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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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저축은행 순이익 7658억원…5088억↑
대손비용 감소·유가증권 이익 증가 영향
상호금융 순이익은 141억원…2965억원 늘어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저축은행업권이 주식·채권 등에서 이익 폭을 키우고 부실여신을 정리하며 흑자 폭을 확대했다. 다만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다시 오르면서 건전성 관리 부담은 커지는 모양새다.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저축은행업권 순이익은 7658억원으로 전년 동기(2570억원) 대비 약 3배(5088억원) 늘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순이익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 7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억원(0.9%) 증가했다. 부실여신 감축 등에 따라 대손비용이 2608억원 감소하고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4012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16%로 지난해 말(8.43%) 대비 0.27%포인트 떨어졌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20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18조원) 대비 2조 6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위주로 대출자산(+2조 3000억원)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신은 10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99조원) 대비 1조 4000억원(1.4%)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5조 4000억원으로 2000억원(1.3%) 증가했다.

6월 말 연체율은 6.26%로 지난해 말(6.04%) 대비 0.2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0%로 전년 말(4.67%)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은 8.38%로 전년 말(8.00%) 대비 0.38%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비율은 15.73%로 전년 말(15.85%)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업권의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77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말(790조원) 대비 15조 8000억원 감소했다.

총여신은 55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말(540조 2000억원) 대비 14조 1000억 원 늘었고, 총수신은 659조 8000억원으로 전년 말(675조 6000억원) 대비 15조 8000억원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141억원으로 전년 동기(4176억원) 대비 2965억원 증가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2조 3632억원)은 이자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2조 772억원) 대비 2860억원 늘었으며, 경제사업부문은 적자 규모도 소폭 축소됐다

상반기 기준 연체율은 5.39%로 전년 말(4.62%) 대비 0.77%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21%로 전년 말(1.93%) 대비 0.28%포인트, 기업대출 연체율은 8.03%로 전년 말(6.83%) 대비 1.20%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06%로 전년 말(5.55%) 대비 0.5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규모가 확대되는 등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있어 경·공매, 자율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며 “충분한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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