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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연체율 1%대…中企 연체율 석 달 새 0.66%p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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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8.28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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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발표
보험사 대출 연체율 1.08%…0.26%p↑
기업대출이 전체 연체율 끌어올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0.66%p 급등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보험회사 대출 연체율이 1%를 넘어섰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오히려 낮아졌지만 경기 회복 지연 속 중소기업 대출 연체가 크게 늘면서 전체 연체율을 끌어올렸다. 부실채권 비율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6년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1.08%로 1분기(0.82%)보다 0.2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6월 말(0.83%)과 비교하면 0.25%포인트 높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전체 연체율을 끌어올린 것은 기업대출이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3월 말 0.80%에서 6월 말 1.21%로 석 달 만에 0.41%포인트 뛰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80%에서 1.46%로 0.66%포인트 급등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81%에서 0.71%로 0.10%포인트 낮아졌음에도 전체 연체율이 올라간 이유다.

가계대출에서는 아직 뚜렷한 건전성 악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월 말 0.87%에서 6월 말 0.83%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41%에서 0.37%로 낮아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2.91%에서 2.88%로 소폭 떨어졌다.

이미 부실화한 대출의 비중을 보여주는 부실채권비율도 상승했다. 6월 말 보험회사의 부실채권비율은 1.31%로 3월 말(1.13%)보다 0.18%포인트 높아졌다. 부실채권은 금융회사가 빌려준 돈 가운데 정상적으로 회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고정이하여신’을 뜻한다.

이 역시 기업대출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35%에서 1.62%로 0.27%포인트 올랐다. 대기업은 1.35%에서 1.47%로 0.12%포인트, 중소기업은 1.36%에서 1.69%로 0.3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68%에서 0.67%로 소폭 낮아졌다.

대출 규모 자체도 늘었다. 6월 말 보험회사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원으로 3월 말보다 1조 9000억원(0.7%)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136조1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1.2%) 늘었고 기업대출은 129조8000억원으로 3000억원(0.2%)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는 보험계약대출이 주도했다.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 4000억원에서 72조 8000억원으로 1조 4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51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신용대출은 8조원에서 8조 1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최근 경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보험권의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험회사들이 연체율 상승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고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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