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Canalys)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데스크탑과 노트북, 테블릿 PC를 포함한 전체 PC 출하량이 지난해 4분기 6% 감소한 1억4800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해 동안 선적된 PC는 3% 늘어난 5억2800만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별로는 애플이 가장 선방했다. 애플의 PC는 지난해 4분기 2700만대를 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레노버가 출하량이 5% 증가한 2000만대를 기록, 시장 점유율 13.3%를 차지했다. HP는 같은 기간 17% 늘어난 1700만대를 출하해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삼성 PC는 휴렛팩커드(HP)에 밀려 4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1200만대를 출하해 1년 전보다 출하량이 3분의 1 가량이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테블릿 PC 출하량이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테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12% 감소한 6700만대를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했던 2013년 4분기 비교해서 테블릿PC 출하량이 18% 감소한 반면 삼성은 같은 기간 24%나 감소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대부분 소비자들이 2013년 말에 테블릿 PC를 구입했기 때문에 새로운 기기에 대한 수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팀 컬링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지난해 테블릿 PC 재고조정 문제로 고군분투하는 한해를 보냈다”며 “삼성이 올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포토폴리오를 간소화하고 유통채널 관리를 향상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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