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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부산, 대구, 인천, 세종 등 9개 시도의 공실률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2026년 2분기 기준 공실률은 세종이 22.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구(17.84%), 충북(17.43%), 경북(16.66%), 광주(16.50%)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권의 핵심으로 꼽히는 1층 상가에서도 공실 확대가 뚜렷했다. 전국 일반상가 1층 공실률은 2021년 1분기 4.79%에서 2026년 2분기 6.68%로 악화됐다. 1층 공실률 역시 세종이 11.12%로 가장 심각했고, 대구(10.21%)와 경북(8.95%) 순이었다.
상가 유형별로도 빈 점포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21년 1분기 12.98%에서 2026년 2분기 14.33%로 1.35%포인트 올랐으며, 17개 시도 중 15곳에서 공실이 확대됐다. 특히 세종은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9.68%에 달해 상가 10곳 중 3곳이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 또한 같은 기간 6.41%에서 8.47%로 2.06%포인트 높아졌고, 인천은 5.16%에서 10.59%로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상가 공실은 소상공인의 팍팍한 경영 여견을 그대로 보여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세청 국세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는 97만5681개로 폐업률은 8.64%다. 이 중 절반이 넘는 50.4%가 ‘사업 부진’을 폐업 사유로 꼽았다.
황희 의원은 “상가 공실 확대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수 여건과 소비 환경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민생경제의 신호”라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상권의 흐름과 소상공인이 처한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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