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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의 그늘'..노인이 건강보험진료비 35%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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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현 기자I 2014.02.2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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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진료비 통계지표..노인 1인당 진료비 305만원
노인 치매 입원환자 진료비 1천만원 '최다'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급증했다. 고령화 사회의 그늘이다. 전체 인구 중 10% 가량인 노인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남성보다 여성의 1인당 진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진료비(요양급여비용)은 50조7426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02만원으로 전년보다 4.5% 늘었고 평균 19일 동안 요양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574만명의 진료비는 17조5283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4.5%를 차지했다. 노인진료비는 전년대비 9.3%(1조4901억원) 증가, 전체 평균 증가율(5.2%)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해 노인 1인당 진료비는 305만원으로 전체 가입자 1인당 진료비(102만원)의 3배에 달했다. 노인 1인당 요양기관 방문일수는 68일로 평균 5일에 한번 정도 의료기관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노인진료비 및 구성비 현황(단위: 억원, %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인들의 입원 원인은 1위가 ‘노년성 백내장’으로 지난해 17만912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폐렴(7만1624명), 뇌경색증(6만8767명) 등으로 입원하는 노인들도 많았다.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입원환자는 가장 많은 평균 1092만9323만원의 진료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경색증(745만4288원), 무릎관절증(637만649원) 등의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 질병을 살펴보면 노인들은 고혈압(227만6507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52만2586명), 급성기관지염(151만1428명) 등의 치료를 위해 요양기관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전체 진료비 중 남성은 23조 3965억원, 여성은 27조 3460억원으로 여성의 진료비가 3조9495억원 더 많았다. 여성 1인당 진료비는 110만456원으로 남성(93만651원)보다 18.2% 많았다.

성별로는 10대의 1인당 진료비가 32만7855원으로 가장 적었고, 10세 미만 영유아 진료비는 1인당 78만8991원으로 노인진료비 다음으로 많았다.

2013년 성별 진료실적(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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