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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합쳐야 63 빌딩 너비…세계서 가장 얇은 빌딩 내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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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기자I 2022.11.25 13: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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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센트럴파크 바로 옆 위치…주거용으로 설계
최고 매매가 876억원…로비엔 피카소·마티스 그림 걸려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고층 빌딩 스타인웨이 타워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고 2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뉴욕 한복판에 연필처럼 솟은 이 건물은 지난 4월 준공이 완료된 후 그동안 내부 공사를 진행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건물인 스타인웨이 타워의 폭은 18m로, 63빌딩의 6분의 1 수준이다. 높이는 435m인데, 세계무역센터(541m)와 센트럴파크타워(472m)에 이어 뉴욕에서 세 번째로 높다.

뉴욕센트럴파크 옆에 위치한 스타인웨이 타워.(사진 = JDS 디벨롭먼트 공식 홈페이지)
지난 22일 공개된 내부 모습에 따르면 로비는 유명 화가 파블로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의 원본 그림과 함께 대리석, 석회암 등으로 장식돼 있다. 바닥엔 연회색의 참나무 마루가 깔렸다.

주거용으로 설계된 이 건물의 공용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25m 길이의 수영장 양쪽으로 야자수가 늘어서 있고 창문으로는 뉴욕센트럴파크가 내려다보인다. 건물엔 전문 셰프가 딸린 개인 식당과 골프장, 테라스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 건물의 내부 디자인을 맡은 스튜디오 소필드의 설립자 윌리엄 소필드는 “이곳에 입주할 사람들은 다른 데에도 여러 채의 집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곳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타인웨이 타워 가구 내에서 바라본 전경 모습(사진=JDS 디벨롭먼트 공식 홈페이지)
스타인웨이 타워의 외관 마감 자재는 테라코타, 청동, 유리 세 가지로 이뤄졌다. 테라코타는 스타인웨이 타워 전면에 사용돼 빛이 비치는 방식과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과 질감이 다르게 보인다.

스타인웨이 타워는 뉴욕 센트럴파크 옆 ‘억만장자의 거리’로 불리는 맨해튼 57번가에서 59번가 사이에 위치해 있다. 아파트 매매가는 775만~6600만달러(약 103억~876억4000만원)에 이른다.

한편, 스타인웨이 타워가 지어진 자리는 명품 피아노 제조 업체인 ‘스타인웨이 앤 선스(Steinway & Sons)’가 1925년 지은 ‘스타인웨이 홀’이 있었다. JDS 부동산 개발그룹은 스타인웨이 홀이 있는 건물을 매입해 홀을 입구로 해서 스타인웨이 타워를 증축했다. 스타인웨이 홀이 2001년 랜드마크로 지정돼 마음대로 철거가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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