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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마린솔루션,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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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1.02 08: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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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풍력발전과 생산·시공 협약 체결
케이블 사양·시공 범위 검토…연내 본계약
생산부터 설치까지 턴키 수행체계 구축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전선)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전선)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504메가와트(MW) 규모의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케이블 생산부터 설치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태안풍력발전과 해저케이블 공급·시공을 위한 생산·시공 일정 확보 협약(CR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CRA는 본계약에 앞서 케이블 생산설비와 시공 선박의 일정을 미리 확보하는 계약이다. 이를 통해 사업 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시공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양사는 2024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참여를 구체화했다. 현재 케이블 엔지니어링과 사전조사를 진행하며 케이블 사양과 시공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 연내 계약금액 등 세부 조건을 확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태안해상풍력은 한국서부발전과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 덴마크 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충남 태안군 인근 해상에 조성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안우이해상풍력에 이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 참여하는 두 번째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생산을 맡고 LS마린솔루션이 시공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은 7000톤급으로 확대 개조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생산과 설치를 연계해 시공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정부가 2035년까지 55기가와트(GW) 보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은 해상이라는 특수한 시공 환경으로 인해 케이블 생산과 설치를 긴밀히 연계해 현장 대응력과 책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계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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