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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Q 영업익 983%↑ 전망…정상 이익 복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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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10.13 07: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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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정상적인 이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확보로 불거진 통신사와의 직접 경쟁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 3Q 영업익 983%↑ 전망…정상 이익 복귀-대신
13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5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늘고, 전분기 대비로는 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무선 매출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케팅비는 7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23.8%로 평균치인 24.8%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감가상각비도 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고 매출 대비 비중은 17.6%로 평균치인 20.3%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확보로 통신사와의 직접 경쟁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서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진단했다. 스페이스X가 미국에서 800메가헤르츠(MHz) 대역의 14MHz 폭 주파수를 약 11조원에 확보하면서 통신사와 직접 경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기존 통신망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스페이스X가 확보한 이동통신 주파수의 용량과 통신사들의 투자금액을 감안했을 때 스페이스X가 모바일 사업에 직접 뛰어들거나 통신사들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현재 스타링크는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고 있어 건물 내부 통신 서비스에 제약이 있고 최근 시작한 위성·스마트폰 직접 연결(D2C) 서비스도 제한된 주파수 폭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국내 통신사들은 각각 200~255MHz 폭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수백조원을 투자해 전국 통신망을 구축해 왔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스스로 위성이 가진 한계점을 인정하고 통신사들과 협업하거나 위성 서비스에 통신사들의 서비스를 접목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제시했다. 내년 2월 출범하는 호라이즌은 울산 AIDC 1단계 100메가와트(MW)를 포함해 총 318MW 규모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액은 5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분 일부 매각으로 유입되는 3조1000억원을 기반으로 연평균 12%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퍼는 울산 AIDC 2단계 등을 포함해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되는 5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본금 7500억원으로 출범해 각 데이터센터를 프로젝트 단위로 관리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향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김 연구원은 “하이퍼는 자본금 규모를 감안해 2030년 매출액을 8400억원, 2GW 가동 시 1조600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예상 매출은 투자금액에 비례해 상방이 열려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2030년 데이터센터 사업 전체 매출액은 1조5000억원으로 연평균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6902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하고, 앤트로픽 기업공개(IPO) 전 SK텔레콤 보유 지분가치 3조6000억원을 반영해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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