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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반등 놓칠라"…지금이 골든타임, 반도체 소부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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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9.28 08: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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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금리와 유가 불안에도 지금이 주식 비중을 늘릴 ‘골든타임’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형주를 추격 매수하기보다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의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재는 매수 시점 3단계 중 1차 진입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방 경직성과 복원력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이 긴축 부담을 일정 부분 소화한 뒤 고금리 환경에서도 높은 이익 성장을 보여주는 AI 밸류체인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중동 주요 해상의 안정적인 통항과 국제유가 안정,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을 확인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그럼에도 거시경제 압박이 다시 증시를 하락 추세로 전환시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나친 경계심으로 주식 비중을 비워뒀다가 반등을 놓칠 위험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중동 주요 해상의 안정적인 통항 보장 확인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축소되고 이에 따른 국제 유가 안정이 지속돼야 한다”며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 8월 PCE 물가 지수가 시장의 수용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둔화 궤적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시점에서 매크로 압박이 재차 증시를 하락 전환시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지나친 경계감에 매몰돼 주식 포지션을 비워뒀다가 반등 장세를 놓치는 ‘상방 리스크’를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7000선에 쌓인 매물대가 단기적인 부담이다. 삼성증권은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지수가 다시 하락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지만, 거래량을 동반해 매물대를 확실하게 돌파하기 전까지 대형주를 과도하게 추격 매수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추세적인 돌파 방향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자사주 매입 종료 시점과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AI 밸류체인 내 성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중심으로 수익률을 확보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주 추천 종목에서 ISC를 제외하고 심텍을 새로 편입했다. AI 메모리 수요 증가로 인쇄회로기판(PCB)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데다 에이전트 AI 시대에 CPU 중요성이 커지면서 SOCAMM 모듈과 저전력 D램(LPDDR) 기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텍을 비롯해 티씨케이, SFA반도체, RF머트리얼즈 등을 반도체 소부장 투자 대상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금은 하방 공포에 위축되기보다 점진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가장 합리적인 시점”이라며 “거시적 소음이 완전히 소멸하기를 기다리기보다 주식 포지션을 구축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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