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을 85-8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26일 오후 7시20분 대만과 일본의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이 중국을 꺾은 것은 2019년 11월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7년 동안 이어진 중국전 5연패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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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는 아시안게임에서 1974년 정식 종목 채택 이후 한 차례를 빼고 매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번 결승에서 이기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고,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른다. 남자 대표팀이 먼저 금메달을 딴 가운데, 한국 농구는 남녀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은 세계랭킹 7위에 오른 세계적인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특히 223㎝의 장신 센터 장쯔위가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의 장신 군단을 빠른 패스와 선수들의 움직임, 외곽슛으로 맞섰다.
중국이 앞서면 한국이 따라붙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을 36-41로 마쳤다. 3쿼터까지도 60대65로 뒤졌다. 하지만 4쿼터 중반 강이슬이 연속 3점슛을 넣으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이어 강이슬의 득점으로 한국은 70-69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에는 한국의 외곽슛이 승부를 갈랐다. 최이샘과 이해란이 중요한 순간 3점슛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1분50초 전 이소희가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81-7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중국이 종료 직전 81-80까지 따라왔지만, 한국은 이해란과 이소희가 자유투를 보태 승리를 지켰다.
이소희가 3점슛 5개 포함,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이해란은 22점 6리바운드, 강이슬은 16점 4리바운드를 보탰고, 허예은은 9점과 9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진안도 중국의 장신선수와 맞서면서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31-52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높이에 밀리지 않는 조직력과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외곽슛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3점슛에서 한국은 41개를 던져 12개를 성공시킨 반면 중국은 13개를 시도했지만 1개도 넣지 못했다.
가로채기 역시 한국이 13대3으로 중국을 압도했다. 반면 실책은 18대6으로 중국이 3배나 많았다. 중국의 괴물센터 장쯔위는 2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한국의 스피드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도 16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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