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인터넷 소프트웨어 보안주 등 대중주의 강세속에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최근 순매수를 보인 기관들이 이날도 순매수에 나선데다 나스닥 선물 강세, 외국인 장중 순매수 전환 등 호재가 투자심리를 급속히 개선시켰다.
17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가 부정적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한 데 따라 상승 출발했다. 최근 들어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시켰다.
오후 들어서며 나스닥선물이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 상승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특히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개선되며 대중주로 매기가 집중됐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보안 관련 종목에서 상한가가 속출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48포인트(1.9%) 상승한 79.47포인트로 하룻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지난 3월29일 이후 한달반만에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212개에 불과한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를 비롯해 527개 종목에 달했다.
오후들어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지만 오전에 거래가 한산, 거래는 전일보다 소폭 증가한 데 그쳤다. 거래량은 3억3875만주로 전일보다 1300만주 가량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전일보다 1400억원 가까이 늘어난 1조478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8억원과 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4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오전장까지만 해도 개인과 기관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위치가 뒤바뀌었다.
인터넷업종이 10.48% 상승하는 등 상승한 업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터넷업종의 뒤를 이어 소프트웨어업종이 5.64%의 강세를 보였으며 유통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등의 업종도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대중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인터파크 디지틀조선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까지 올랐고 옥션도 11.63% 상승했다. 또 버추얼텍 인디시스템 등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소프트웨어 관련주도 초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장미디어 싸이버텍 시큐어소프트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주들도 급등세를 시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KTF가 3.1% 상승한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 LG텔레콤 휴맥스 국순당 모디아 등이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강원랜드 CJ39쇼핑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한편 액면가 미만 거래로 관리종목으로 지정사유가 추가된 신원종합개발이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국제정공은 5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세림아이텍 다이넥스 액토즈소프트 코닉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SK증권 장근준 선임연구원은 "최근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기관들이 장후반까지 순매수에 나서고 외국인도 오후 들어 매수우위로 전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며 "나스닥 선물 강세 등 미국으로부터 불어온 IT 관련 경기 호전 기대감도 강세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고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의 종목도 바닥권에 반등을 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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