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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라도 메시 넘자’ 득점왕 경쟁은 더 유리... 음바페vs케인의 킬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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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7.18 16:02:07

프랑스와 잉글랜드, 19일 3·4위전
부담 적은 만큼 다득점 경기 펼쳐져
개인 타이틀 레이스엔 유리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킬러들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왼쪽부터)킬리안 음바페와 해리 케인. 사진=AFPBB NEWS
(왼쪽부터)킬리안 음바페와 해리 케인. 사진=AFPBB NEWS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19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대회 3·4위전을 치른다.

나란히 월드컵 트로피를 노렸던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각각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벽에 막혔다. 결승으로 가는 문턱을 넘지 못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으나 이들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동메달이라는 결과물이 있는 올림픽과 달리 월드컵 3·4위전은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이번 대회 3위에 2900만 달러(약 432억 원), 4위에는 2700만 달러(약 402억 원)의 상금을 주지만 결승 진출 실패라는 좌절감 앞에서 큰 차이는 없다.

자연스레 김빠진 대결이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을 내려놓고 화끈하게 맞붙는 경기가 되기도 한다.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공격적으로 맞붙는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5개 대회를 살펴보면 모두 다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독일(포르투갈전 3-1 승)부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독일(우루과이전 3-2 승), 2014년 브라질 대회 네덜란드(브라질전 3-0 승), 2018년 러시아 대회 벨기에(잉글랜드전 2-0 승), 2022년 카타르 대회 크로아티아(모로코전 2-1 승)까지 5경기에서 17골이 터졌다.

리오넬 메시. 사진=AFPBB NEWS
리오넬 메시. 사진=AFPBB NEWS
많은 득점이 나오는 만큼 팀 동료의 개인 타이틀 경쟁을 밀어주는 장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대회처럼 역대급 득점왕 레이스를 벌어지는 상황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득점 부문 공동 1위는 8골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이상 6골)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결승전에서 메시가 스페인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것으로 고려하면 음바페, 케인, 벨링엄은 골든 부트를 손에 넣을 절호의 기회다.

영국 매체 비인 스포츠도 17일(현지시간) “3·4위전은 득점왕 경쟁 판도를 바꿀 수 있다”며 “음바페, 케인, 벨링엄은 여전히 골든 부트를 차지할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을 넣으며 골든 부트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 NEWS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을 넣으며 골든 부트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 NEWS
음바페는 월드컵 새역사에 도전한다. 프랑스가 준우승을 차지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도 8골로 골든 부트를 품었던 음바페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골든 부트 트로피를 2개 보유한 선수도 아직 없다. 이 부문에서는 2018년 러시아 대회 득점왕 케인도 음바페와 함께 도전장을 내민다.

골든 부트는 득점수가 같으면 도움 개수를 본다. 메시가 8골 4도움, 음바페가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시와 음바페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도움 개수라도 늘려야 한다. 도움 개수까지 같으면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가 상위에 오르지만, 아직 이렇게 판가름이 난 경우는 없다. 출전 시간에서는 메시가 620분, 음바페가 608분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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