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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술수출은 이르면 연내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경쟁 약물인 리나프라잔의 총계약 규모가 3400억원이고 로열티 상단이 20%를 웃돌았던 사례를 고려하면 케이캡은 그보다 큰 규모의 계약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2027년 1월 케이캡의 신약 허가를 예상했으며, 미국 시장에서의 케이캡 가치를 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HK이노엔의 밸류에이션에도 주목했다.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이 8배로 신약 모멘텀을 보유한 제약사 가운데 가장 낮다는 평가다. 케이캡의 글로벌 성과가 구체화하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는 미국소화기학회(ACG) 2026에서 케이캡의 상세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미란성 식도염에서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 대비 우위가 재확인됐고,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에서는 위약 대비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은 우수 포스터상을 받아 향후 실제 처방 확대의 근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3분기 실적은 국내와 중국 케이캡 매출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HK이노엔의 3분기 매출액을 2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케이캡 매출은 429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 412억원, 2분기 448억원과 비교하면 당초 기대했던 약 5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재고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의약품 처방액 통계인 유비스트(UBIST) 기준 처방액은 1분기 585억원, 2분기 615억원, 3분기 654억원으로 분기마다 5~6%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처방액 대비 매출 비중은 3분기 66%까지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케이캡 매출 부진을 일시적인 재고 문제로 판단했다. 재고 이슈가 해소되면 매출도 처방 추세에 맞춰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케이캡 로열티 매출은 3분기 30억원 후반대로 추정했다. 1분기 약 40억원, 2분기 약 50억원에서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중국 관련 연간 매출 추정치를 기존 20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낮췄다. 지난 6월 중국 정부의 선진 의료문화 정착 정책에 따른 3분기 출고 영향이 있었지만, 9월부터는 회복세가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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