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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서 '살충제 이용' 방화 시도…공무원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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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4.29 06:16:25

경찰, 40대 남성 구속송치
살충제·라이터로 방화 시도
출근하던 공무원 신속 대응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출근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방화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시민의 기지로 제압돼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SBS 보도 캡처)
지난 23일 오전 8시 35분께 대구 달서구 진천동 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 인근을 운행하던 전동차 안에서 A씨가 분사형 살충제와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르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SB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바닥에 앉아 살충제 옆에 놓인 종이에 불을 붙이고 다른 종이로 불을 옮겨붙이려 시도했다.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은 출근 중이던 행정복지센터 직원 문송학씨의 신속한 대응으로 막혔다.

문씨는 불이 붙은 종이를 발로 밟아 끄고 추가로 불을 붙이려는 A씨를 몸으로 제압했다.

문씨는 “처음에는 살충제를 뿌리는 줄 알았지만 불을 붙이는 것을 보고 바로 막아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전동차가 정차하자 문씨는 A씨를 승강장으로 끌어내 역무원에게 인계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번 사건으로 실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28일 A씨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구교통공사는 대형 사고를 막은 문씨에게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전동차 내 비상인터폰이나 관제센터를 통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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