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BDI는 지난 8일까지 21일 연속 하락행진을 지속하면서 1500포인트마저 붕괴됐다.
지난달 10일 2298포인트까지 반등했던 BDI는 지난 8일엔 다시 1463선으로 주저앉으며 7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다만 전날엔 22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1478포인트로 올라섰다.
올 들어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로 반짝 상승했던 BDI가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최근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랠리가 막바지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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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BDI는 실물경기와 주가의 흐름에 선행한다. 과거의 통계를 살펴보면 BDI와 시차를 두고 유가와 주가가 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옆 그래프 참고)
실제로 지난 1월 중순 800선까지 밀렸던 BDI는 그 이후 3월 초순까지 반등하면서 주식시장의 랠리를 예고한 바 있다.
경기바닥 기대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랠리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오히려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상당부분 지연될 수 있다는 우울한 분석들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전날 한국은행은 올 2분기나 3분기가 경기저점일 수 있지만 빠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의사록에서도 지난 1월에 비해 오히려 경기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BDI와 함께 연초 반등했던 철강가격도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직은 경기회복 기대가 요원하다는 의미다.
실물경기 회복이 지지부진할 경우 유동성에 기초한 주식시장의 상승랠리도 한풀 꺾일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 내부적으로도 곳곳에서 과열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주식시장이 경기바닥에 대한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치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오버슈팅 우려도 나오고 있다"며 "특히 경기회복 속도가 더딜 경우 랠리를 정당화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