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1회 추경예산보다 652억원(4.3%) 늘어난 1조5724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3977억원, 특별회계 1747억원으로 각각 582억원(4.4%), 70억원(4.2%)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증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세입은 지방세 30억원, 세외수입 20억원, 지방교부세 275억원, 국·도비 보조금 및 보전수입 254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는 가용재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예산을 우선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비중은 민생경제 지원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75억원과 경산사랑카드 인센티브 보전금 71억원 등 총 146억원을 편성했다.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대중교통 지원도 확대했다. 시내버스 비수익노선 손실보상금 64억원을 비롯해 어르신 무임승차 보상금 10억원, 무료환승 손실보전 8억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13억원 등을 반영했다. 지방 도시에서 버스 운영 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시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서비스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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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호우와 산림재해 대응 예산도 늘렸다. 남하소하천 정비공사 13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9억원, 청천배수펌프장 제진기 설치공사 6억원 등을 편성해 재난 예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과 복지 분야 지원도 확대된다.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에 13억원을 투입하고, 경북권역재활병원 운영 지원 10억원, 보훈예우수당 인상 및 대상자 확대 6억9000만원, 영유아 돌봄사업인 ‘K-보듬6000’의 0세 특화반 운영비 1억2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원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옥산근린공원 정비공사 4억원과 금락4어린이공원 정비공사 1억5000만원을 편성해 노후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금락4어린이공원 정비는 경상북도 시·군평가 대상 수상으로 확보한 상사업비를 활용해 추진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시민들이 정책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2일 개회하는 제272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3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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