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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장 허물고 공원 만드니 행복지수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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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5.08.05 11:15:00

서울시, 10년간 축구장 30개 크기 공원 조성..올해도 6곳 추진

▲서울시는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통해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영등포구 신길우성아파트 옆에 조성된 공원 모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강변건영아파트 등 서울시내 6개 아파트의 1834m 담장이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산책로와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래된 아파트 담장을 철거한 뒤 그곳에 나무를 심고 산책로,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는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 총 6160㎡의 녹지를 만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10년간 163개 아파트의 4만5061m 길이의 담장이 철거됐고 그 자리에 20만2381㎡ 규모의 녹지공간이 만들어졌다. 이는 여의도공원 면적(23만㎡)의 약 90%, 축구장(7140㎡) 30개를 합한 것과 맞먹는 크기다.

녹지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서울시 도시녹화 등에 관련 조례에 따라 시비와 구비를 매칭해서 100% 지원한다.

이파트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하며 공공조경가를 투입해 설계하는 등 공원 조성 전 과정은 주민과 전문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올해 사업이 추진되는 아파트는 △성수강변건영아파트 △노원구 상계주공12단지아파트 △강동구 고척우성아파트 △강동구 삼익그린2차아파트 △영등포구 아파트 2곳(대상지 선정 중)이다.

지난해 사업대상지였던 영등포구 신길우성아파트의 주민 김모씨(43세)는 “아파트 담장을 없고 주변 이면도로까지 녹지를 주성하고 나니 평소 음산해 보이던 동네가 환해졌다”며 “퇴근 후 저녁시간에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운동하고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생겨 좋다”고 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지역주민들이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파트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6곳에 이어 내년과 내후년에도 각각 7곳씩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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