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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일리지 도입 12년… "서울 면적의 3.7배 숲 조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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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1.08.31 11:15:00

2009년 오세훈 시장 재임시절 시작
시민 5명 중 1명 참여
서울시 "승용차 마일리지 통합·재활용 등 인센티브 확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09년 시작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12년 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약 238만7000t 감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3.7배에 달하는 숲 22만1612.8ha를 조성하거나 30년산 소나무 3억6163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에코마일리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지난 2009년 시작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시가 전기, 수도, 도시가스 절약으로 탄소배출을 줄인 가정과 학교, 기업에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시민은 해당 마일리지로 세금납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사막나무심기 기부 등 저탄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도입 당시 약 36만여명이었던 회원은 올해 7월 말 기준 222만5000명으로 약 6.2배 증가했다.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에코마일리지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2년 간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절약한 에너지는 116만1268TOE에 달한다. 화력발전소 1기가 1년 간 생산하는 발전량을 초과하는 에너지를 절감한 것이다. 이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를 약 238만7000t 줄이는 효과에 해당한다.

절약한 에너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669억에 달한다. 시가 같은 기간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등에 투입한 예산 총 569억원과 비교하면 투자 대비 효과가 약 13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에코마일리지 가입자 수가 매해 증가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대됨에 따라 제도를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기존 에코마일리지에 승용차 마일리지를 통합,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승용차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처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각각 운영했던 홈페이지도 하나로 통합해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오는 2022년 3월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건물 중심이었던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도 제로웨이스트, 재활용 등 자원순환 프로그램 이용, 자전거 등 대중교통 이용,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마일리지 지급 범위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세계적 재난이 심각한 이때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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