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7540억원)과 920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성차 물량 감소를 비롯해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등 원가 상승, 원화 절상 등 부정적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엿다.
다만 “핵심부품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 기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플랫폼에서의 제어기 통합은 고부가 전장 부품 적용 확대의 기회로 작용해 부정적 매크로 요인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은 완성차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인도 공장 화재로 인한 물류비 증가, 메모리 등 원자재 가격 부담이 상존했으나 고부가 믹스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 315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AS 부문은 원화 절상 여파가 있었으나 안정적인 수요와 상호관세 환급 지속으로 영업이익 8891억원, 영업이익률 25.8%의 견조한 고마진을 달성할 전망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사업 구조 재편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램프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승인하며 로봇 및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이다.
오는 11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프랑스 OP모빌리티(OPmobility)로의 매각(약 6000억원 규모)이 최종 승인될 경우, 확보된 자금은 로봇과 미래 핵심 부품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64조3440억원, 영업이익을 3조693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71조2550억원, 영업이익 3조948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래 연구원은 “환율과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2027년까지의 이익 추정치를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하향했다”며 “전동화 부문 역시 북미 전기차 둔화를 유럽 경제형 신차 확대로 만회해 나가는 등 상저하고 실적 흐름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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