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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제안을 한 것인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등 다른 자리에서 제안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퍼듀 대사는 시 주석이 뭐라고 대답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퍼듀 대사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 주석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140억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패키지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퍼듀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에 대한 지지는 확고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중국에 무기 뿐 아니라 군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기술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미국은 중국에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미국이 중국에 무기를 판매하겠다는 제안은 필리핀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에서 중국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미국의 동맹들에 상당한 불안감을 조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무기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 주석에 관련 언급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기업연구소 아시아 안보 전문가 잭 쿠퍼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무기를 팔겠다고 제안한 것은 정신 나간 짓”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에는 무기 판매 승인을 거부하면서 중국에 무기를 사라고 제안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아시아 담당 고문을 지낸 데니스 와일더는 “대만과 동아시아 동맹국에 매우 중요한 사안을 가지고 농담을 한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어느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