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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청문위원 가능할까…최은석 "국회법상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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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9.08 09: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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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
교섭·비교섭단체 간 사보임 난색
김승원·용혜인 겨냥 "모두 부적격"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잇달아 제기해온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인사청문위원으로 선임하는 방안에 대해 국회법상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한 의원이 공개한 제보와 자료는 청문위원들이 활용할 수 있다며 범야권 차원의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의원을 김 후보자 청문위원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회법상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의 사보임은 쉽지 않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앞서 김 후보자가 자신에게 인사청문회에 출석하라고 요구하자 조정식 국회의장 등에게 자신을 청문위원으로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비교섭단체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고, (청문위원을) 바꾸는 것 자체가 국회법 위반이라고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한 의원이 청문회 시작 전 다양한 공익 제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전체 청문위원들이 이를 참고해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를 찾아가는 것이 범야권의 공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한 의원을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실제로 한 의원을 증인으로 세워 진실을 규명하겠다면 (증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국회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 씨를 성공한 여성 기업가로 설명한 것과 관련해 양 씨가 과거 유흥주점을 운영한 사실이 법원 판결문에 나타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식약처장에게 전화 한 번을 했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임상 승인이 이뤄질 경우 수천억원이 걸린 사안이었다”며 “전화 한 통으로 치부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제넨셀과 세종메디컬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에까지 연결될 수 있다며 김 후보자가 신약 승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양 씨와 제넨셀 관계자, 김 후보자의 판사 지인 등 관련자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여러 제보자로부터 조각조각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청문위원들이 거대한 사기극이라는 의혹을 제대로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와 대동소이하다”며 부적격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용 후보자가 국고보조금을 이용해 ‘정치 재테크’를 했다는 의혹이 충분하다며 장관 후보직뿐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도 자질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기존 차관에서 승진한 인사라는 점을 들어 개각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경제와 부동산 정책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했던 차관들을 그대로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민생에 눈감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무위원으로서 부적합한 이유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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