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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큰증권 관련 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글로벌 토큰증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STO 써밋 2025’가 열립니다. 올해로 3회를 맞아 오는 25~26일 양일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STO 써밋은 그 어느 해보다 더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됩니다.
우선 ‘크립토맘’으로 불리는 해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일정상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합니다. SEC 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이끌고 있는 피어스 위원은 이번 STO 써밋 참석자들에게 SEC의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명하고 한국의 STO 법제화 논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대표 발의해 토큰증권 법제화에 앞장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조연설을 합니다. 민 의원은 디지털자산 산업이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혁신적인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법안 발의에 나섰습니다. 입법을 주도한 취지와 법제화 이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시각을 전합니다. 민 의원은 발표 후 조원동 한국ST거래 대표와 함께 한국 토큰시장의 미래와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합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정부와 업계, 법조계를 대표하는 이들이 함께 ‘투자자 보호와 혁신 사이의 균형’이라는 한국 STO 정책의 핵심 과제를 두고 머리를 맞댑니다.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과장과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에 자문하고 있는 차상진 법무법인 비컴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강기범 하나증권 디지털신사업실장, 노우석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신사업팀장, 김형준 테사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오후에는 글로벌 STO 업계 인사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리퍼블릭의 앤드류 더지 공동 대표, INX 부대표 이타이 아브너리, 사모펀드 운용사 해밀튼 레인에서 디지털에셋 헤드를 맡고 있는 빅터 정 등이 참여해 STO가 제도권 금융으로 들어서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리퍼블릭은 비상장 유니콘 기업 주식 유통 플랫폼으로 시작해 최근 글로벌 토큰증권 거래 플랫폼인 INX 인수에 나섰습니다. 해밀턴 레인은 토큰화 사모펀드를 출시해 주목받았습니다. 이들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을 토큰화한 사례와 토큰화 펀드를 출시한 선진 시장의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시장을 위한 제언을 합니다.
이어 DeFi와 RWA(실물자산토큰화)의 미래, 스테이블코인과 STO의 연결고리, 전 세계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트렌드까지 다양한 주제로 발표하고 STO와 디지털 금융의 현재와 미래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허브 도시를 표방한 부산에서 핵심 역할을 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비단)의 김상민 대표와 싱가포르 토큰증권 발행·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ADDX의 황인무 공동 설립자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각각 발표합니다. 이후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와 함께 패널토론을 진행합니다.
둘째 날은 산업 현장에서 STO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헤데라 파운데이션, 아바랩스, 인젝티브 랩스 등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이 토큰화 기술을 소개합니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커스터디와 안전한 디지털 자산 관리 전략을 공유합니다.
토모노부 이베 퀘스트리 대표가 일본 엔터테인먼트 금융에서 토큰증권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이현기 EQBR 대표가 문화와 연결된 블록체인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넷플릭스의 자본력에 종속된 드라마, 영화 제작 업계에 토큰증권을 통한 자금조달이 숨통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를 논의합니다.
또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백년가게 STO 실험, 소상공인 자금 조달 혁신 등 자영업자들의 자금조달 수단으로서의 토큰증권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망해봅니다.
행사 마지막에는 업계 리더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디너파티가 마련돼 있어 단순한 지식 공유를 넘어 비즈니스 협력 기회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시 : 9월25일(목)~26일(금)
△장소 :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
△문의 : 02-3772-0347, gaic@edaily.co.kr
△STO 써밋 홈페이지 : st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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