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AMD(AMD)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과 강력한 4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넘게 상승 중이다.
AMD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9달러로 시장 예상치 1.95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133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130억9000만달러를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92억5000만달러보다 약 45%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 47%에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프로세서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AI 반도체 수요를 충족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 CEO는 “선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및 공급망과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매우 강력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지속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반면 PC와 게임용 반도체 사업은 부진했다. 두 사업을 합친 매출은 3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며, 게임 부문 매출은 40% 급감했다.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PC 시장이 위축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AMD는 4분기 매출이 약 1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2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55%로 시장 예상치 55.3%를 소폭 밑돌았다.
AMD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후 4시 25분 기준 시간 외 거래에서 7.45% 상승한 519.6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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